동경에 갈 일이 있어 혼자 타다오 안도의 거대 프로젝트, 미드타운에 찾아갔다. 신기하게도 세계적인 건축가들 중에는 일본계가 아주 많다. 안도도 마찬가지이다. 타다오 안도의 이름은 빛의 미술관(일본 나오시마 섬), James Terrel이라는 미국 미술가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접하게 되면서 부터가 아닌가 싶다.
타다오 안도가 방위청 철거지에 거대 프로젝트를 만든다고 했을 때부터 관심을 두고 지켜보다,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찾아갔다. 내가 지나가며 본 바로는 언뜻 외관상으로 삼성 신 사옥도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데, 안도의 프로젝트는 개방적이고, 다양한 인간의 삶이 구현될 수 있도록 동선 설계, 문화공간과 녹지 배치 등이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인다.
위의 사진 중 하나는 그가 설계한 미술관 21이다.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단조로운 콘크리트 건물이 양날개를 펼친 듯 있다. 내부를 들어가보면 자연채광과 질감, 미술관의 사용목적과 미, 건축물의 관계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
외부로 트인 공간의 카페와 내부에서 외부 정원을 바라보는 시선, 동선의 오른편과 왼편이 단조롭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많은 볼거리로 정신을 산란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요즘은 그곳에 쇼핑을 위해, 관광을 위해 찾는 한국인을 위한 한국안내서도 있다고 하는데 록본기와 가까우니 그렇게 동선을 계획하고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내부에는 산토리 미술관도 있는데, 나는 별도 입장료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그 곳에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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