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다. 그들이 더 오래 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며 이번 투어는 꼭 봐야겠다고 마음 먹고 표를 딱 한장 구했다. 그 유명한 락밴드들도 세장은 살 수 있었건만 BTS는 BTS라 어려웠다. 지금도 BTS보고 싶다고 했던 우리 가족들 누구도 내가 이 공연에 다녀간 사실을 모른다. 토요일 당일치기 공연.
고양일대는 내외국인들로 가득차고, 경찰부터 소방, 고양시청 공무원들까지 엄청난 인력이 동원되었다. 짠하긴 했다. 겨우 중국여성과 합석하여 김밥 한줄을 먹고(이렇게 맛없는 김밥이라니!), 40분 줄서서 화장실 겨우 가고..
내 옆옆에는 분명 연예인인데 누군지 모르게끔 얼굴 다 가린 연예인이 있었고 바로 옆에는 엄청난 고주파의 함성을 지르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있었다. 혼자라 그랬는지 다른 공연보다는 즐기지 못한 편. 추워서였을까.
여튼 옷을 얇게 입은 내 잘못에, 급히 구한 아미밤은 작동도 안되고.. 슬펐다.
그들의 칼군무는 예전보다 덜하고, 비싼 표인데도 잘 안 보이는 ㅠㅠ.. 멀리서 보니 댄스팀인지 멤버인지 구분이 안가는 상태라 할까. 내가 좋아하는 지민이 운동장 한바퀴할때 좀 보고..
비틀즈 이후 최고 인기 그룹이라는데 그 역사의 한 켠에 있었다는 기억이 되겠지. 나는 만족한다. 그 구하기 어려운 표를 구해 현장에 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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