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면 꽤 오래되었다.
내가 처음 영국에 간 것은 1998년인가 97년인가 여하간 겨울이어서, 회색빛 그 도시의 인상이 무척 좋지 않았다. 음식은 비싸고 맛없고, 정말 이 도시가 뭐가 좋다고.. 이런 생각에 그 이후에 유럽 여러번 가도 영국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다가..
2013년 9월에 런던에 갔는데 너무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단 하루 밖에 안되는 일정..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갔다. 템즈강변을 따라 있는 산책길을 걸어, 옛날 발전소를 개조한 그 곳은 상설전시는 무료였고 특별전까지 포함해야 돈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서 주요 작품만 번개처럼-어째 난 박물관에서 허용되는데도 그림의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한다.
맑스 레닌의 모습도 있다는 것도 흥미롭고, 그 유명한 피카소의 작품들도 실제 보니 도록으로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달랐다. 런던에 간다면 무조건 하루는 할애해서 찬찬히 보아야 할 미술관이다.
미술관에서 나서 강 반대편으로 걸어갈 수 있는 다리도 제법 괜찮다. 단 런던의 날씨가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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